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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지하철역 미세먼지 실외의 약 2배
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-04-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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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기준치 더 강화해야"...초미세먼지는 측정 의무도 없어


(서울=뉴스1) 장우성 기자 = 경기도 에서 서울로 2~3호선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 하는 장미진 씨(33,회사원)는 요즘 열차를 기다릴 떄마다 꺼림칙하다.
가뜩이나 실외도 미세먼지가 극성인데 지하철은 왠지 공기가 더 탁하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.

장씨는 "특히 지하인데다 환기구는 시커멓고 공사하는 곳도 많지만, 공기질이 어떻다고 확인해주는 시설물도 눈에 잘 띄지 않는다"고 말했다.
그렇다고 지하철을 타지 않을 수도 없어 언젠가부터 마스크를 필수품처럼 갖고 다닌다.

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지역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지난해보다 25%나 더 짙었다.
지난해 한번도 없었던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벌써 3번이나 발령됐다.

지상의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심각해지는 추세인데 지하의 상황 역시 좋지않다.
옥외보다 상대적으로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실내이고 땅 속이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은 편이다.



※ 1~4호선이 5~8호선 보다 미세먼지 농도 짙어

서울시가 최판술 서울시의원(중구)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
2016년 기준으로 서울메트로 1~4호선의 미세먼지(PM10) 전체 평균은 89.0㎍/㎥를 기록했다.
지난해 서울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(실외)인 48㎍/㎥와 비교해보면 2배(1.8배)에 가깝다.

호선별로는 1호선이 평균 95.6㎍/㎥으로 가장 높았고 2호선이 86.6㎍/㎥로 가장 낮았다.
역별로는 2호선 시청역이 109.3㎍/㎥로 최고였으며 3호선 종로3가역(108.1㎍/㎥),
1호선 종로3가역(105.3㎍/㎥), 2호선 신정네거리역(101.9㎍/㎥), 3호선 충무로역(101.3㎍/㎥)의 순이었다.
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역은 2호선 을지로4가역(67.0㎍/㎥)으로 신설동역의 절반에 가까웠다.

2016년 기준 서울도시철도공사 5~8호선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78.0㎍/㎥로 노후된 1~4호선보다는 양호했다.
호선별로는 6호선이 87.1㎍/㎥로 가장 높았다.
5호선(75.5㎍/㎥), 7호선(75.1㎍/㎥), 8호선(72.9㎍/㎥) 순이었다.
역 중에서는 6호선 공덕역, 버티고개역이 116.2㎍/㎥로 가장 높았으며
5호선 오목교역이 56.3㎍/㎥로 가장 낮았다.

일단 서울 지하철 역사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시 조례상 기준치인 140㎍/㎥이내에서 유지되고 있다.
 서울시 기준은 법정기준은 150㎍/㎥보다도 염격한 편이다.



※지하철 미세먼지, 실외 기준으론 `나쁨` 수준

그러나 기준을 더욱 강화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온다.
140㎍/㎥이면 실외 미세먼지 지수로 따지면 `나쁨`(81~150㎍/㎥)에 해당한다.
150㎍/㎥이 넘으면 `매우 나쁨`이며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이 가능한 수준이다.
하루 5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밀폐된 지하철 역사에서는 기준이 훨씬 더 강화돼야한다는 설명이다.

미세먼지보다 더 인체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지하철(실내) 관리 기준은 아예 없고
지자체나 지하철 운영기관이 측정하거나 제거해야 할 법적인 의무도 없는 상태다.
미세먼지는 코나 기도에서 상당 양 걸러지지만 초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폐조직의 모세혈관까지 침투할 수 있다.
국제암연구소(IARC)는 석면, 흡연과 같은 수준의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했다.

서울시의회도 지하철 초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`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`
개정건의안을 정부에 제출했으나 아직 법 개정은 이뤄지지 않았다.



※ 열차 안 수치상으론 `안전`..."체감도와는 차이"

지하철 열차 내 미세먼지도 일단 권고기준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.
최판술 의원이 제출 받은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하반기 기준으로
1~9호선 지하철 열차 내 미세먼지 농도는 555.7㎍/㎥(비혼잡시간대),
58.2㎍/㎥(혼잡시간대)로 기준치인 200㎍/㎥ 이내를 만족시키고 있다.

이같은 수치 상의 안전함도 시민들의 체감도와는 거리가 있다는 의견도 이어진다.
열차 내 미세먼지도 기준 강화와 객관적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.

최판술 서울시의원은 "서울시의 열차 내 미세먼지 측정 결과에 견줘 실제 시민들의 열차 내 대기길 체감도는 훨씬 심각하다"며
일부 조사에서는 기준치를 넘는 결과도 보고된 바 있어
시 차원에서 법적 기준을 강화하고 조사의 신뢰성을 더 높여야할 필요가 있다"고 밝혔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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