라돈 Radon을 아시나요?

라돈은 토양이나 암석 등 모든 자연물질에 함유된 우라늄이 연속 붕괴할 때 라듐이 되는데, 이 라듐이 붕괴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자연 방사성 기체라 보시면 됩니다. 무색, 무취로 사람이 느낄 수가 없습니다.

그런데, 이 라돈은 호흡을 통해 폐에 들어올 때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폐암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.

호흡을 통해 인체에 흡입된 라돈과 라돈 자손은 붕괴를 일으키면서 알파선을 방출합니다. 이 방출된 알파선은 폐에 들어오면 기관지나,

폐포에 장기간 머무르게 되고 방사선(알파선)을 계속 방출하기 때문에, 세포중에 염색체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지속적으로 라돈에 노출되는 경우 폐암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

세계보건기구(WHO)가 전 세계 폐암 발생의 3~14%가 라돈에 의한 것이며, 흡연 다음으로 폐암 발생의 주요 원인물질로 규정하고 있습니다. 그러면 흡연자한테 라돈은 치명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. 라돈에 똑같이 노출돼도 흡연자의 폐암 발생위험이 비흡연자보다 최고 40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.

 

- 2016년3월2일 KBS 생로병사의 비밀 "비흡연 폐암시대 오고있나" 방영

- 2014년3월22일 KBS 추적 60분 "라돈의 공포" 방영

 

우리나라는 라돈 위험 국가다.

세계보건기구 실내 공기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, 29개 국가 중 우리나라 주택 라돈 검출량은 124.9Bq/m3로 세계 2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일본보다 7.8배, 중국보다 2.8배 높은 수준입니다. 세계보건기구의 라돈 허용치 100Bq/m3를 훨씬 넘기는 수치입니다.

특히, 단독주택은 연립-다세대 주택, 아파트에 비해 심각한 수준입니다.

(국립환경과학원 조사 결과, 단독주택 156.9Bq/m3, 연립-다세대 주택 103.0Bq/m3, 아파트 75.0Bq/m3)

 

라돈의 어디서 나오는가?

라돈은 실외 공기중에도 존재하나 그 농도가 워낙 낮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.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실내로 유입되는 라돈입니다.

건물하부의 갈라진 틈, 벽돌과 벽돌 사이, 벽돌 내 기공, 바닥과 벽의 이음매, 건물이 직접 노출된 토양, 우수 배관로, 모르타르 이음매,접합이 느슨한 관 사이, 관의 갈라진 틈, 건축자재, 지하수의 이용 등에서 유입됩니다.

그리고, 오래된 집이나 땅과 가까운 낮은 주택,환기가 잘 안되는 집에는 라돈 기체에 노출될 가능성이 큽니다.

라돈 농도는 일반적으로 새벽에 가장 높고 낮엔 낮아지며, 계절별로는 겨울에 가장 높아집니다.

 

라돈은 어떻게 피할 수 있나?

전문가들이 말하는 최고 쉽고 좋은 방법은 환기라고 한다. 주기적인 환기로 라돈 농도를 낮출 수가 있으며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.

앞서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환기에는 한계가 있다. 항상 환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. 효율적이고 유용한 것이 벽체형 열회수 환기장치이다.

외부의 미세먼지, 초미세먼지를 고성능 필터로 정화하면서 실내온도를 유지한 체 신선한 공기를 공급받을 수 있고, 내부의 유해 가스로 라돈 뿐만 아니라, 피부질환의 포름알데히드, 두통, 피로감 등을 유발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실외로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. 벽체형 열회수 환기장치는 국내에 생산하는 업체가 없기 때문에 100% 수입하고 있으나, 일부 한국에 맞지 않은 제품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. 특히, KC 인증(전자제품에 대한 안전 인증)을 받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.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 전원에 맞지 않게 전자회로가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제품 수명에 치명적일 수 가 있다.

 

[출처] 침묵의 살인자, 라돈|작성자 빠다코코넛